고객이 “생각해볼게요”라고 말할 때 대처법
거절인가? 고민 중인가? 그 한 마디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읽는 법
1. “생각해볼게요”는 무엇을 의미하는가?
영업 미팅이나 제안 후 고객이 말하는
“한번 생각해볼게요”라는 말.
처음엔 긍정처럼 들리지만, 그 이후 연락이 끊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말은 과연 진짜 ‘고민’일까요, 아니면 예의 바른 ‘거절’일까요?
정답은 그 둘 사이 어딘가입니다.
1.1 고객이 “생각해볼게요”라고 말하는 이유
유형 | 숨겨진 심리 | 실제 의미 |
① 회피형 | 직접 거절이 불편함 | “싫지만 딱 잘라 말하긴 애매하다” |
② 미확신형 | 결정을 내릴 근거 부족 | “설득당하긴 했지만 아직 확신이 없다” |
③ 전환유보형 | 내부 검토 필요 | “결정권자가 따로 있다” |
④ 비교중형 | 다른 대안과 저울질 | “비교 중인데 우선순위는 아니다” |
⑤ 진심형 | 진짜 고민 중 | “구체적인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
2. “생각해볼게요”를 들은 후, 대부분의 실수
- ✅ 그냥 기다린다
- ✅ “혹시 생각해보셨을까요?” 메일 한 줄 보내고 끝
- ✅ 다시 연락할 구실을 잃는다
👉 결과는 “시간만 지나고, 고객은 사라진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고객은 침묵을 선택하고, 세일즈는 구조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3. “생각해볼게요”에 대응하는 3단계 전략
3.1
1단계: 의미 파악 – 고객의 의도를 질문으로 확인
고객이 해당 표현을 쓸 때,
즉시 의미를 명확히 해석할 수 있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예시 질문:
- “혹시 어떤 부분에 대해 가장 고민하고 계신가요?”
- “지금 단계에서 어떤 정보가 더 필요하신가요?”
- “내부에서 검토하시는 데 어떤 기준이 가장 중요하신가요?”
이 질문은 고객의 리스크 인식, 비교 기준, 확신 부족 지점을 드러내는 역할을 합니다.
3.2
2단계: 구조화된 선택지 제시
“그럼 생각해보시고 연락 주세요”는
고객 입장에서 행동 유도 없는 상태입니다.
결국 까먹거나 잊히기 쉽습니다.
✅ 이럴 땐 고객이 선택 가능한 행동을 유도해야 합니다.
예시 구조:
“혹시 다음 중 어떤 방식이 괜찮으실까요?”
- 이번 주 안에 다시 미팅 → 더 구체적인 데모 확인
- 자료 이메일로 받고 내부 검토
- 당분간 보류하고 1개월 후 재접점
선택지는 최소 2가지 이상 제시하고, 고객이 스스로 선택하게 해야 다음 스텝으로 이어집니다.
3.3
3단계: 가치 재확인 → Follow-up 콘텐츠 연동
고객은 ‘지금은 생각해보겠다’고 말하면서
진짜 고민은 “이 가격, 이 기능, 이 방식이 나에게 적합한가?”입니다.
👉 따라서 Follow-up 콘텐츠는 다음 세 가지 기준을 충족해야 합니다:
기준 | 설명 | 예시 콘텐츠 |
① 설득 보완 | 고객의 리스크 포인트 해소 | 유사 고객 사례, 가격 시뮬레이션 |
② 정리 구조 | 내부 설득 용이하게 요약 | 1장 요약본, 기능 비교표 |
③ 액션 유도 | 다음 행동 제시 | 미팅 링크, 할인 기한, PoC 제안 |
4. 고객 유형별 “생각해볼게요” 대응 전략
4.1 회피형 고객 (거절에 대한 죄책감이 있는 경우)
“네, 좋은 내용이네요. 한번 생각해보고 연락드릴게요.”
전략: 빠르게 인정 + 부담 줄이기
예시 응대: “그럴 수 있습니다. 바로 결정하시기엔 고민 많으실 거라 생각해요.
혹시 거절하셔도 괜찮습니다. 단지 궁금한 건, 어떤 부분이 가장 걸리셨는지예요.”
→ 이런 접근은 진짜 이유를 듣고, 후속 전략을 설계할 기회를 만들어줍니다.
4.2 내부검토형 고객
“좋은 제안인데, 저희가 이걸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구조는 아니거든요.”
전략: 내부 공유 자료 제공 + 내부 설득 가이드
제공 자료 예시:
- 1장 요약 슬라이드
- ROI 정리 시뮬레이션
- “내부에서 이렇게 설명하시면 됩니다” 가이드
4.3 비교형 고객
“좋긴 한데, 사실 다른 솔루션도 보고 있어서요.”
전략: 차별점 + 단기 혜택 강조
예시 응대: “말씀하신 X사 대비해서
- 자동화 범위는 저희가 더 넓고,
- 고객 사례 기준 성과는 평균 2.5배 높습니다.
혹시 다음 주 중 데모 비교 미팅 한 번 잡아보실까요?”
5. FAQ – “생각해볼게요” 관련 자주 묻는 질문
Q. 기다리는 것도 방법 아닌가요?
A. 기다림은 고객이 주도권을 갖게 합니다. 리마인드 타이밍과 구조가 중요합니다.
Q. 너무 질문하면 부담스럽지 않나요?
A. 열린 질문(예: 어떤 부분이 가장 고민이신가요?)은 고객에게 선택지를 줍니다. 부담보다 배려로 인식됩니다.
Q. 몇 번까지 리마인드가 적절한가요?
A. 최대 2회까지, 각각 다른 콘텐츠나 가치 중심의 메시지를 담아야 합니다.
6. “생각해볼게요”를 기회로 바꾸는 구조
“생각해볼게요”는 거절이 아닙니다.
다만, 행동 유도 없는 상태에 불과할 뿐입니다.
고객은 지금 ‘정보’가 부족하거나,
‘리스크’가 명확하지 않거나,
‘내부 구조’가 정리되지 않아
결정을 미루는 것입니다.
세일즈 담당자의 역할은 그 공백을 설계하고,
선택 가능한 다음 행동을 제안하며,
고객 스스로 행동하고 싶은 상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고객의 망설임’을 읽는 사람이 결국 계약서를 받게 됩니다.
🙌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댓글로 의견 남겨주세요!
SellHack(셀핵)은 실전 중심의 B2B 세일즈 전략과 고객 커뮤니케이션 기술을 매주 공유합니다.
'실전 세일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줌 미팅에서 신뢰를 얻는 바디랭귀지와 톤의 기술 (0) | 2025.04.19 |
---|---|
콜드콜 성공률을 높이는 오프닝 멘트 5가지 (0) | 2025.04.17 |
영업 성공률을 높이는 팔로업 전략 (0) | 2025.04.14 |
리드가 전환되지 않을 때 확인할 점 (2) | 2025.04.12 |
제안서를 열게 만드는 구성법과 디자인 전략 (0) | 2025.04.04 |